아우렐리우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루에 한 페이지_365 Days Book 연말이 되면 사는 것 중의 하나가 다이어리다. 매년 사지만 제대로 쓴 적은 드물어서 12월이 되면 또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지만 그래도 사게 된다. 이제부터는 잘 쓸 거야, 라면서. 물론 다이어리를 아주 잘 쓰는 사람들도 많지만 사놓고 제 역할을 못한 채 버려두는 사람도 수두룩할 것 같다. 다이어리와 마찬가지로, 연말이 되면 찾아보는 것 중의 하나가 365 days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들. Day-to-Day Calendar를 사서 보다가 하루에 한 장씩 사라지는 게 좀 아쉬워서 그 후에는 하루에 한 페이지씩 보는 게 좋잖아, 라면서 365 Days 책들을 조금씩 사보았다. 다이어리가 그렇듯, 이 책들 역시 연초에는 잘 보다가 날이 더워지면 시야에서 사라지다가 찬 바람이 불면 생각나고 12월에 되.. 더보기 부의 추월차선 명언 Best 11 책을 펼치면 각 장 전에 유명인이 한 멋진 말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나라 책보다는 번역서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 인용된 명언을 epigraphy라고 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각 장의 서두에 붙이는 제명이나 명구'가 epigraphy다. epigraphy는 원래 '건물, 동상 등에 새기는 비문이나 비명'으로, 그리스어 어원의 단어로 ‘write on, inscribe’라는 뜻이다. 어원을 분석하면, write on이다. 다름아닌 '어디 어디에 쓰다'라는 것이다. epigraphy = epi(on) + graphy(write) epigraphy로는 널리 알려진 문구나 인용문, 싯구가 주로 쓰인다. 말을 할 때도 말문을 떼기 위해 뭔가 그럴 듯한 말을 하는 것처럼, 서두를 열기 위해 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