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위로 솟구친 빌
The first thing she heard was a general chorus of 'There goes Bill!' then the Rabbit's voice along—'Catch him, you by the hedge!' then silence, and then another confusion of voices—'Hold up his head—Brandy now—Don't choke him—How was it, old fellow? What happened to you? Tell us all about it!'
처음에 그녀가 들은 것은 ‘빌이 간다!”라는 여러 사람들이 합창하듯 말하는 소리였고, 그 다음에는 토끼의 목소리가 뒤따랐다. “그를 잡아, 생울타리 옆의 너 말야!” 그 다음에는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그 다음에는 혼란스러워하는 소리들이 또 들렸다. “그의 머리를 받쳐, 자 브랜드를 입에 넣고, 그 녀석 숨을 막히게 하지 말고, 이봐, 그거 어땠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그거에 대해 모두 말해봐!”
chorus는 ‘합창’이라는 뜻, hedge는 ‘생울타리, 산울타리’라는 뜻, hold somebody/something up은 ‘쓰러지지 않도록 ~을 떠받치다’라는 뜻, choke는 ‘숨막히다, 질식시키다’라는 뜻.
The first thing she heard was ① a general chorus of 'There goes Bill!' ② then the Rabbit's voice along—'Catch him, you by the hedge!' ③ then silence, and ④ then another confusion of voices—'Hold up his head—Brandy now—Don't choke him—How was it, old fellow? What happened to you? Tell us all about it!'
빌이 앨리스의 발길질에 하늘로 솟구친 후에 일어날 일을 앨리스가 집안에서 듣고 있다. 처음에는 집밖에 있는 인물들이 ‘저기 빌이 간다’라고 빌이 하늘을 나는(?) 상황을 목격하고, 그 다음에는 토끼가 (저기 떨어진) 빌을 잡으라고 말하고, 그 다음에는 아마도 빌을 데리고 오는 과정 같고, 그 다음에는 혼절한 빌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머리를 받치고 브랜디를 먹이고 빌이 깨어나자 이것저것 묻고 있다. 그게 뭐야? 대체 집안에 있는 it이 뭐냐고?
이 장면 보니 그동안 앨리스가 해왔던 말실수는 진짜 약과 같고, <나 홀로 집에>의 케빈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멀리 떨어져 보니 슬랩스틱 코미디 같지, 실제로 일어난다면 무시무시할 듯.
★상자에서 튀어나온 광대(?)가 절 뻥 찼어요
Last came a little feeble, squeaking voice, ('That's Bill,' thought Alice,) 'Well, I hardly know—No more, thank ye; I'm better now—but I'm a deal too flustered to tell you—all I know is, something comes at me like a Jack-in-the-box, and up I goes like a sky-rocket!'
마지막으로 작고 약하게 끽하는 소리가 들렸다. (저건 빌이야, 라고 앨리스가 생각했다.) “그게요, 잘 모르겠어요. 더 이상 필요없어요. 감사해요. 지금은 좀 좋아졌어요. 하지만 너무 당황해서 말할 수 없어요. 제가 아는 거라고는 뭔가가 깜짝 장난감 상자처럼 제게 와서는 그 후로 로켓 불꽃처럼 위로 올라왔어요!
feeble은 ‘아주 약한, 희미한’이라는 뜻, squeak은 ‘그렇게 크지 않게 끽 하는 소리를 내다’라는 뜻, be flustered는 ‘당황하다’라는 뜻, Jack-in-the-box는 ‘뚜껑을 열면 용수철에 달린 인형 등이 튀어나오게 되어 있는 깜짝 장난감 상자’라는 뜻, skyrocket은 ‘로켓 불꽃, 유성화, 봉화’라는 뜻.
"Last came a little feeble, squeaking voice."는 도치 구문으로, 부사 + 동사 + 주어의 순서로 되어 있다.
이를 주아 + 동사의 순서로 바꾸면 "A little feeble, squeaking voice came last."라고 할 수 있지만, 이어지는 문장이 빌이 말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도치를 한 것 같다.
그리고 "No more, thank ye; I'm better now." 부분은 다른 이들이 주는 브랜디를 빌이 거절하는 모습. 기절한 빌을 깨우기 위해서 브랜디를 줬는데, 이제 자신의 몸이 좋아졌으니 그만 줘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목격담
'So you did, old fellow!' said the others.
“이봐, 넌 정말 그랬어!” 라고 다른 인물들이 말했다.
주변 인물들이 동의하는 말. 빌, 너 정말 그렇게 하늘을 날았어.
★토끼, 집을 불태워야겠다
'We must burn the house down!' said the Rabbit's voice; and Alice called out as loud as she could, 'If you do. I'll set Dinah at you!'
“우리는 집을 불태워야겠어.”라고 토끼의 목소리가 말했고, 앨리스는 자신이 낼 수 있는 한 가장 크게 소리쳤다. “그랬다가는 내가 다이나에게 너를 공격하려고 하라고 할 거야.”
문으로도 굴뚝으로도 집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집을 점거하고 있는 그것의 정체를 알 수 없으니 토끼가 집을 불태워야겠다고 한다. 공갈 협박인지 실제 그렇게 할 생각인지 알 수는 없으나, 바로 앨리스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아니 어디서 자기 고양이 다이나를 데리고 온다고 토끼를 위협하는지 알 수 없다. 앨리스 역시 공갈협박인 듯하고, set은 '~을 향하게 하다, (개 등을) ~에 덤벼들도록 부추기다'라는 뜻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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